5G는 기술 산업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 5G 데이터 전송 속도와 양은 궁극적으로 AI와 IoT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엣지(edge)에서 클라우드까지 연결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서버 컴퓨팅 속도를 발전시키고, 스토리지, 올플래시 어레이 스토리지, 서버, 데이터베이스 및 산업용 IoT를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의 데이터 관리에 대한 요구를 증폭시킨다. 올해 컴퓨텍스는 데이터 센터 및 스토리지 브랜드가 차세대 인텔리전스 컴퓨팅을 한 차원 끌어올린 솔루션을 선보이는 장이었다.
타이트라 사장 겸 CEO 월터 예(Walter Yeh)는 “5G 기술의 혁신은 AI와 IoT를 통합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생성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컴퓨텍스는 기술 동향을 주시하며, 스토리지, 서버, 데이터베이스 및 ICT 부품 등 여러 분야의 비즈니스 유치를 위해 매년 이벤트를 개선하고 있다. 향후에도 가장 종합적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전체 글로벌 기술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5G의 등장으로 데이터 스토리지 분석이 중요해졌다. 미텍 인터내셔널의 자회사 타이안 컴퓨터 코퍼레이션은 AI 프로젝트, 고성능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등 기업용 서버 플랫폼을 제공하거나, AMD 또는 인텔(Intel) 프로세서 장착 스토리지 솔루션을 사용하는 임베디드 응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AIC는 고밀도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클라우드 컴퓨팅용 OCP 솔루션과 엣지 컴퓨팅용 NVMe 솔루션을 선보였다. 데이터 센터 솔루션 제공 업체이자 퀀타컴퓨터의 자회사인 퀀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는 데이터 센터, 통신 회사 클라우드 및 엣지 시나리오 등 다양한 라인을 발표했다. QCT는 인텔, 라쿠텐, 레드햇과 함께 최초로 완전히 가상화 된 5G 레디 모바일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이노디스크의 최신 ‘블랙박스(Black Box)’ 데이터 저장 장치인 파이어쉴드 SSD는 섭씨 800도에서도 30분 이상 견딜 수 있으며, 이미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 어페이서는 일러스트레이터 닝스와 협력, 색상을 입힌 초박형 휴대용 하드 드라이브인 AC236을 출시해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게임 트렌드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아수스토어 AS5202T 및 AS5304T NAS 머신은 향상된 게임 저장 공간과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대형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하며 게이밍 시장에 진입했다.
이노벡스 포럼은 5월 30일 오후 ‘글로벌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대만의 장점'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에인트호번 시장 존 요리츠마의 연설로 시작된 이노벡스는 세계 최대 통신회사 텔레포니카가 설립한 웨이라, 핀테크에 중점을 둔 최초의 합작 혁신 플랫폼인 프랑스의 르 스와브를 포함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VC와 액셀러레이터를 대만에 초청했다.
웨이라의 앤드레스 사보리도 전무는 대만의 스타트업에게 유럽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투자를 유치하고 현지 파트너와 보다 긴밀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AIoT 기술을 통한 온라인 리소스 확보는 보다 많은 VC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파리앤코(Paris & Co)가 운영하는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르 스와브의 이사 에드워드 플뤼는 르 스와브의 ▲학교, 혁신 센터 및 연구팀 연결, ▲온라인 리소스로 시너지 창출, ▲스타트업을 위한 가장 포괄적인 정보 제공, ▲성공한 핀테크 스타트업 사례를 활용한 스타트업 환경 조성,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방법 등을 공유했다. 두 발표자는 온라인 리소스의 결합으로 스타트업의 추진력을 높일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
컴퓨텍스 2019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5일간, 이노벡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개최돼, 참관객이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고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게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