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가 평생교육체제 과제 발굴에 나섰다.
국가교육회의는 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평생학습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가교육회의가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 준비를 위한 평생·직업교육 분야 과제 발굴 및 현장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했다. '평생학습! 현실이 된 미래, 어떻게 품위 있게 생존할 것인가?'가 주제다.
평생학습체제는 100세 시대를 맞아 품위있는 생존이 가능하기 위해 절실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등으로 인해 일자리 상실, 사회 양극화 등에 대한 사회적 불안과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평생학습체제 구축 요구가 더 높아지고 있다.
한숭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현실이 된 미래, 평생학습이 이끄는 교육개혁'에 대해 주제발제한다. 김규만 금오공업고등학교 교사는 직업계고 학점제 사례를, 이승하 한국폴리텍대학교 융합기술교육원 학생은 대졸 미취업 청년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융합형 교육 사례를 토크콘서트에서 이야기한다.
국가교육회의는 포럼 주요 내용을 오는 10월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에서 구체화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평생·직업교육의 중요성이 부상하는데 반해, 일단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면 학습 기회를 갖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국가교육회의는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평생학습체제를 위한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