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대기업, 금융권 등 대형 고객이 많은 시장으로 본사에서도 '키마켓'으로 보고 있습니다. 엑사그리드만의 제품 장점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군으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지겅 챈 엑사그리드 아시아·태평양 영업총괄 부사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영역을 가리지 않고 마케팅 강화해 나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엑사그리드는 백업용 하이퍼컨버지드 2차 저장장치 공급 기업으로 지난해 말 한국에 공식 지사를 설립했다.
챈 부사장은 무엇보다 자사가 갖고 있는 기술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엑사그리드는 고유 랜딩존서비스기술로 고성능 백업·복구를 지원한다. 최신 저장 파일에 대해서는 원본 파일 저장시 압축을 통해 디스크에 저장하지 않고 원본 그대로 저장한다. 선별적인 압축 저장으로 공간 활용률까지 높였다. 스케일 아웃 방식을 활용, 폭발적인 데이터증가 시대에 대응한다.
이미 세븐일레븐, 도요타, 나사(NASA) 등 글로벌 기업에 1만 여대 이상 구축 완료해 사용성을 인정받았다. 챈 부사장은 “스케일아웃 방식을 통한 고성능·용량 지원으로 데이터 양적 증가에 대응한다”면서 “기존 사용하는 엑사그리드 모델과 관계없이 용량 증가에 따라 제품 추가 연결 가능해 최대 4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 운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빠르게 백업하는 것을 원하는 것 뿐 아니라 저장된 파일까지 제대로 활용하길 원한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포인트를 기술적으로 구현해 수많은 기업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시장목표는 브랜드인지도 확대와 빠른 성장이다. 기존 제품과 기술적 차별성을 갖고 있는 만큼 시장 도입과 함께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 엑사그리드 제품이 다양한 백업 솔루션을 지원해, 협업 기회는 열려있다. 채널, 백업 솔루션과 공동 마케팅 한다.
챈 부사장은 “엑사그리드 성장배경에는 꾸준한 제품개발 투자”라면서 “엔지지어가 회사 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회사 전체적으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혁신과 연구개발(R&D)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