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사업 추진

광주시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은 공동주택 발코니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250W~350W)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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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전경.

태양광발전시스템은 태양광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된다. 한 달에 30㎾h 내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월 6000원에서 1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시는 올해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600여 가구에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977건을 보급한 바 있다.

신청가구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 300W 기준으로 총 설치비 약 60만원 중 보조금 43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약 17만원만 자가 부담하면 된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한 동에 5세대 이상 설치 시 3만원, 한 단지에 10세대 이상 설치 시 5만원의 인센티브를 각 세대에 추가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건축법상 관내 공동주택으로 관리주체(관리사무소 등)의 설치동의를 받고, 발코니에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우수한 일조권 보유세대다.

시는 전문 시공업체로 선정한 대산이엔씨·마이크로발전소·우림산업전력·이솔라텍·중앙에너지 등 참여기업 5곳 중 신청자가 보급 제품과 자부담 금액 등을 고려해 업체를 선택한다. 직접 업체를 통해 6월3일부터 11월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될 수 있다.

한재원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시민 참여가 필요한 시기에 공동주택에서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늘려가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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