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복합지구 등 각종 개발호재 전국 개별공시지가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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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공시지가 상승률. 자료=국토교통부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광주의 에너지밸리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수요 증가로 8.03%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 네이쳐리퍼블릭 부지로 2004년 이후 줄곧 최고지가 자리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개별공시지가를 각 지자체장이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각 지자체장은 7월 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최종 확정한다.

전국 평균은 지난해 상승률 6.28%보다도 1.75%p 더 많이 올랐다. 이는 지난 2008년(10.05%) 이후 1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2013년 전년 대비 상승률이 3.41%를 기록한 후 매년 상승률이 증가했다.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교통망 개선기대, 상권 활성화, 관광수요 증가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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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공시지가 가격 변동 현황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로 12.35% 상승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은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까지 국제업무·문화스포츠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현대자동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종합운동장 일대 복합문화시설 조성키로 하면서 일대 지가가 크게 올랐다. 서울은 2008년 이후 상승률 최고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은 곳은 광주로 10.98% 올랐다. 에너지밸리산업단지,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도심정비사업 등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부산도 북항재개발,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 등으로 9.75%가 올랐다.

충남은 세종시로의 인구유출,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인 3.68%를 나타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72곳, 평균 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77곳이다. 울산 동구는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국 하위 5곳은 모두 제조업 침체에 따른 인구유출 몸살을 앓은 곳이다. 자동차·선박·철강 산업 부진에 따라 울산 동구, 군산시, 경남 창원 성산구, 거제시, 당진시 등이 하위 5곳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2004년 이후 전국최고지가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 명동 네이쳐리퍼블릭(화장품 판매점) 부지다. 전국에서 공시지가 상위 10위는 모두 서울 명동에 있는 상업지구로 집계됐다.

공시지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토지소유자의 세금은 물론 연금·보험, 국가 장학금 수급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공시지가는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 약 60여 종의 관련 분야에 활용된다. 3기 신도시 보상 금액을 산정할 때에도 이번 개별공시지가가 반영된다.


<전국 상위 10위 공시지가 현황>

국제교류복합지구 등 각종 개발호재 전국 개별공시지가 8.03%↑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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