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벌써부터 한여름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가요계도 마찬가지다. 뜨거워진 날씨 영향인지 청량한 사운드를 앞세운 댄스곡이 나오고 있다. 오는 6월에 등장할 컴백 주자에 관심이 높다. '엔터테인&'에서는 6월 가요계 컴백을 예고한 가수 라인업의 주요 매력을 살펴본다.
◇'대표 써머퀸 노리는 청량소녀들의 격돌' 걸그룹
여름은 청량매력을 앞세운 걸그룹 '써머퀸 쟁탈전'이 펼쳐지는 시기다. 올해 가요계에서도 역시 숱한 걸그룹이 초반부터 여름 대표로 인정받기 위한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우선 5월 말부터 러블리즈(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체리블렛(네가 참 좋아), CLC(ME) 등은 각기 다른 매력 속에 청량함을 더해 6월 가요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6월 첫 시작부터 우주소녀와 프로미스나인이 가세한다. 먼저 우주소녀는 오는 4일 스페셜 앨범 'For The Summer'로 컴백한다. 올해 1월 'WJ STAY?(타이틀곡 LALA LOVE)'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작인 이번 앨범은 다채로운 티저로 표현되듯 'WJ' 시리즈의 성숙한 매력을 한풀 벗고 우주소녀 본연의 발랄한 청량미를 드러낸다.
같은 날 프로미스나인(fromis_9)은 8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첫 싱글 'Fun Factory'로 등장한다. 이들은 한결 매력적으로 변신한 비주얼과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으로 대중의 신나는 여름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5월 중순 단독콘서트로 월드투어 서막을 알린 여자친구, 최근 소셜라이브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름컴백을 시사한 'K팝 대표 서머퀸' 레드벨벳, 일본 활동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는 아이즈원 소식도 들려오면서 여름 걸그룹 대전의 시작을 기대해 본다.
◇'총천연색 청량매력' 솔로 아티스트
한동안 K팝 그룹 컴백이 줄을 이은 가운데 6월에는 솔로 아티스트 출격이 대거 예고돼있다. 물론 이들은 청량미 넘치는 댄스곡 중심의 컴백이 아닌 다채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예정이다.
먼저 3년 만에 컴백을 선언한 이하이가 있다. 5월30일 선보일 새 앨범 '24℃'는 아이콘 비아이피처링의 타이틀곡 '누구 없소'를 비롯해 트레저 최현석, 지소울 등과 함께 뚜렷한 자신만의 아티스트 주관을 갖춘 이하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고 있다.
B1A4 산들은 3년 만의 솔로앨범으로 6월 첫 컴백주자가 된다. 6월3일 공개될 산들의 솔로 미니 2집 '날씨 좋은 날'은 '무공해 발라더'라는 수식어에 맞는 청량감성 음악들로 대거 채워지며 산뜻한 여름을 선물한다.
'K팝 대표 퍼포머' 동방신기 유노윤호도 6월 솔로로 돌아온다. 데뷔 첫 솔로 미니앨범인 'True Color'는 앨범 타이틀과 유노윤호라는 상징성답게 그의 음악적 역량과 퍼포먼스 매력을 모두 담아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아이(I.O.I)'의 마지막 가요계 데뷔주자 전소미는 6월13일 컴백한다. 그녀의 새 앨범은 2NE1·블랙핑크 등 YG 여성 아티스트 매력을 제대로 끌어낸 '더 블랙레이블'과 첫 앨범인 덕분으로 남다른 기대감을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티저로 컴백을 공식화한 보아를 시작으로 '벌써 12시' 열풍의 주인공 청하가 여름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컴백러시 이후 은둔고수 등장' 보이그룹
최근까지 보이그룹 컴백과 데뷔가 줄을 이은 가운데 은둔고수 느낌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전할 보이그룹 복귀도 예고된다.
대표적으로 틴탑이 6월 4일 새 앨범 'DEAR.N9NE'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수트와 다채로운 컬러의 캐주얼 스타일의 티저를 공개했다.
6월10일 컴백하는 에이티즈는 새 앨범 'TREASURE EP.3:One To All(트레저 EP.3:원 투 올)'의 더블 타이틀곡 '일루젼(Illusion)'과 '웨이브(Wave)' 등으로 전작과는 사뭇 다른 청량한 매력으로 여름 가요계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 여름 첫 서막인 6월 국내 가요계는 청량미 걸그룹과 컬러풀 솔로, 반전매력의 보이그룹 등 다채로운 매력주자가 대거 등장한다. 더워지는 여름, 당신의 귀와 마음을 식혀줄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