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371% 급증했다. 고유재산 운용 수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적자 운용사는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하며 양극화가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자산운용사 250곳의 순이익이 2197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467억원) 대비 371.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8.7% 증가했다.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 수익은 63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4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증시 부진으로 416억원의 적자가 났다. 수수료수익은 605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 줄었다.
자산운용사 250개사 가운데 95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60.1%를 기록했던 적자 회사 비율은 38%로 크게 줄었다.
올해 3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전체 운용자산은 1054조원으로 지난해 12월말보다 35조원(3.5%) 증가했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임직원 수는 8481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56명(3.1%) 늘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