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족사망, 그날 아침 무슨 일이 있었나

Photo Image
사진=KBS 캡처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30분경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아들A군이 아버지, 어머니, 누나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자인 막내 아들만 생존했으며, 최초 신고자 또한 A군이었다. 현장에선 혈흔과 흉기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수사관을 투입해 낮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파트 내부와 복도, 계단 등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발견 당시 사망한 일가족은 안방에 나란히 누워 있던 상태였다.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지만 외부 침입은 없던 것으로 우선 감식됐다.
 

숨진 부부는 최근 채무 관계로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사업체를 운영하다 실패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A군은 사건 발생 당시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해싿고 진술했다. 당시 새벽 늦은 시간에 잠들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잠들었고, 일어나보니 가족들이 모두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살이나 타살, 외부침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