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
CJ ENM은 연결기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1048억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와 2.4% 상승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3800억원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TV 연계 상품 강화 및 통합 미디어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각각 16.9%와 39.4% 증가햇다.
커머스 부문은 자체 브랜드(PB)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3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취급고는 1조368억원을 기록, 2018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영화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104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61.7% 급증한 188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체 기획 및 제작 작품이 큰 성과를 거뒀다. 극한직업은 박스오피스 1위, 배급점유율 35%를 기록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521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69.6% 늘어난 46억원을 기록했다. '2019 워너원 콘서트', 'BTS 콘서트' 영향으로 콘서트 매출은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CJ ENM 관계자는 “1분기 한층 심화된 국내외 경쟁에도 차별화된 IP 포트폴리오 확대로 외형 성장과 튼튼한 수익성을 견인했다”며 “IP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2분기에도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