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클라우드 시장 규모(2018년 기준)는 약 6조 6000억 원 수준으로, 국내 시장의 3.5배에 달한다. 특히 일본 시장 내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44.6%로 OECD국가 중 3위를 기록하는 등 클라우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 중 하나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메가존 클라우드(공동대표 이주완•조원우)와 나무기술(대표 정철)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도쿄 빅사이트 아오미 전시 홀에서 개최되는 일본 최대 ICT 전시회 `Japan IT Week Spring 2019`에 참가해 스마트시티 공동 존을 구성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판매, 클라우드 관련 교육과 생태계 조성, 스마트시티 플랫폼 개발 등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19에서는 유럽•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시티(Smart City)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메가존 클라우드와 나무기술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사가 각각 자체 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드 솔루션도 화두로 떠올랐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 클라우드 기반 기술 하이퍼 솔루션(Hyper Solution)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하이퍼 솔루션은 클라우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집합이다. 하이퍼 빌링(Hyper Billing), 하이퍼 옵스(Hyper Ops), 하이퍼 와치(Hyper Watch) 등이 대표적이다.
나무기술은 기존 설치형 제품인 칵테일 클라우드를 플랫폼 서비스(Platform as a Service)화 한 칵테일 클라우드 온라인버전을 공개했다. 온라인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되는 칵테일 클라우드 컨트롤 노드들을 기반으로 고객사별 등록된 클러스터들을 관리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상품이다.
나무기술은 스마트시티 플랫폼 부문에서 ▲축적된 멀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의 플랫폼과 ▲데이터 허브기술을 융합한 안전하고 정확하며 서비스 지연 없는 스마트시티 운영체제(O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