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31일까지 유망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100대 명품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명품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성장 잠재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책으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현재 본사와 주사업장이 광주에 위치한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 기업으로 총 30개사다. 현재 제3기 명품강소기업 27개사의 지정기간(3년)이 만료됨에 따라 이들 기업의 재지정 여부와 함께 재지정 포기·탈락 기업 결원분을 채우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조건은 명품강소기업은 매출액 50억원 이상(지식서비스산업은 1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5년 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5% 이상이거나, 최근 3년 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1% 이상인 기업이다.
명품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광주시 자금 지원, 기업진단 컨설팅, 성장전략 마련, 해외마케팅 등 기업중심 맞춤형 지원과 함께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중앙정부와 연계한 기업성장사다리를 통해 단계별 성장전략 지원도 받을 수 있어 명품강소기업 선정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현장평가를 거쳐 8월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100개사를 명품강소기업으로 지정해 자금지원 및 종합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지역스타기업 15개사, 글로벌강소기업 23개사, 월드클래스300 6개 등에 선정된 바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