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반찬' 김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면서 대상 청정원이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주로 반찬용으로 소비됐던 김이 최근 해외에서 '건강 스낵'으로 주목 받으면서 글로벌 식품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특히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재료를 가미한 조미김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국내산 고급 원초로 만든 김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명란 바사삭 김 △명란 바사삭 김자반 △슬림한 햇돌김 등 조미김 3종을 출시했다.
'명란 바사삭 김'과 '명란 바사삭 김자반'은 고급 현미유를 발라 구운 김에 붉은 명란을 토핑한 조미김으로 톡톡 씹히는 명란과 바삭한 김이 어우러져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명란 바사삭 김자반'의 경우, 고온으로 달구어진 볶음솥에서 명란과 김자반을 볶아내 더욱 깊은 풍미를 더했다. 두 제품 모두 짭조름하면서 맛있게 매운 맛으로 밥 반찬은 물론 술안주, 스낵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함께 출시한 '슬림한 햇돌김'은 패키지 내 트레이를 없앤 슬림한 타입으로 만들어 여행이나 나들이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전통압착방식 참기름을 사용해 돌김 원초 본연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살렸으며, 미니 사이즈의 돌김을 이어붙인 '줄줄이 타입'으로 제작돼 하나씩 뜯어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청정원 김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대상 해조류 검사센터에서 단백질, 식감 등 5~11가지의 과학적 품질검사를 통해 자체적인 품질등급제를 기반으로 용도별 최적화된 고품질 원초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해 양식장에서 조미김 가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점에서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면세점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국가에 판매된다. 소비자 가격은 △명란 바사삭 김 7달러(3.8g*6봉, 약 7990원) △명란 바사삭 김자반 8달러(50g*1봉, 약 9130원) △슬림한 햇돌김 14달러(2g*32봉, 약 1만5980원)다.
이상민 대상 청정원 김 사업팀장 겸 해조류 검사센터장은 “우리나라 조미김에 대한 인기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산 고급원초로 차별화된 맛과 다양한 형태의 김을 만들어 한국 김의 맛을 널리 알리고자 새로운 김 제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아 전문가가 직접 선별한 원초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더욱 편하게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