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는 30일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제1차 총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2020 두바이엑스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엑스포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남부에 위치한 '제벨알리(Jebel Ali)' 인근 엑스포 부지에서 2020년 10월 20일부터 2021년 4월 10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2020 두바이엑스포는 '마음의 연결, 새로운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200개국에서 참가, 250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이동성(Mobility)'관에 참가한다.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산업 경쟁력과 문화를 홍보한다. 한국관 규모는 약 4651㎡로 전체 참가국 중 다섯 손가락에 꼽힌다.
KOTRA는 총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한국관 밑그림에 착수했다.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조성사업에 대한 분과별 제안 및 평가 심사 등 자문활동을 수행한다. 건축설계, 전시운영, 행사공연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회의는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겸해 열렸다. 또 한국관 조성 관련 운영사항을 나누고, 총감독 선임을 위한 서류심사평가, 향후계획 등이 논의됐다.
한국관 정부 대표인 권평오 KOTRA 사장은 “두바이엑스포가 개최되는 2020년은 한국과 UAE가 수교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번 주 이낙연 국무총리의 순방으로 친숙해진 중동지역이 내년 두바이엑스포를 계기로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총괄자문위원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조성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