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다음달 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 공식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나아가 농협과 엑스포조직위원회는 농업용 전기차량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는 지난 29일 농협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환)를 비롯해 (사)한국새농민회제주도회, 고향주부모임제주도회,김복심 농가주부모임제주도회 등 농업인 단체와 이번 제6회 IEVE 성공 개최와 후속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엑스포에선 전기 트랙터나 농업용 포함 다목적 전기운반차, 전기 스쿠터 등 농업용 전기차량이 다수 전시된다. 농민단체와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들 농업용 전기차량 전시물을 비롯한 전체 전시회에 소속 농민들이 참관하도록 독려하고, 이후 보급 및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김대환 엑스포조직위원회 이사장은 “농촌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고효율 친환경 농업용 전기동력 농기계 개발과 보급 활성화 정책이 정부 차원에서 역점 추진되고 있다”며 “전기동력 농기계가 무거운 디젤 경운기 등을 대체하면 농민 생활안전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대근 농협 제주지역본부장도 “농촌 고령화 시대, 전기동력 농기계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전기동력 농기계의 저변확대와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엑스포조직위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