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추가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연간 9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사업에 신청이 몰려 올해 계획된 9만8000명이 조기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9만 여명이 이미 접수했고, 다음 달 초 올해 예산에 편성된 신규 지원 인원인 9만8000명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추가로 신규채용 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최대 3년간 연 9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3만8330개 기업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활용해 청년 18만1659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고용부는 추경을 통해 3만2000명분 예산을 추가 확보해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청년 추가 채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청년일자리 수요 증가에 효과가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상복 고용부 청년고용기획과장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홍보 노력으로 현장에서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기업이 관심 갖고 참여해 청년실업을 줄이고 고용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으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 신청접수를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