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최고 수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KT는 물론 KT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 뛰자고 요청했다.
아현화재와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재발방지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회장은 26일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기본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하며, '싱글(Single) KT'를 바탕으로 모든 그룹사가 안정적인 5G 품질 제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 회장은 아현화재 원인으로 관행과 타성을 지적했다. 완벽한 통신 네트워크를 위해 유지보수, 관리 프로세스, 조직 등을 근본부터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하자고 주문했다.
화재 재발방지를 위해 통신 관련 안전유지, 시설관리, 화재예방 등을 총괄하는 안전 전담부서(Control Center)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서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KT 안전관리 체계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황 회장은 “아현화재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근본적이고 확실한 변화 만이 고객과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역량을 결집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1등 5G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