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후 5년간 대기업 60여군데를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한국이 5세대(G) 이동통신을 선도하면서 5G 시대 폭증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관심도 높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시장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톰 라일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라일리 CEO는 “5년 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과 주요 지역에 지사를 설립했고 그 가운데 한국과 아태지역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면서 “한국은 5G 시대 네트워크상에서 증가하는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관심이 많아 클라우데라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데라는 빅데이터 오픈소스 아파치 하둡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오픈소스 분야는 클라우데라와 호튼웍스가 양분했다. 올 초 클라우데라와 호튼웍스가 합병하면서 클라우데라로 기업명과 서비스명 등을 통일했다.
라일리 CEO는 “호튼웍스와 합병하면서 빅데이터 오픈소스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면서 “양사 뛰어난 인재가 함께하면서 제품과 서비스 모든 분야에서 충분한 혁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데라는 클라우드에서 안정적으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등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한국도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데라 도입이 늘 것이라 전망한다.
라일리 CEO는 “퍼블릭, 프라이빗 등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이용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SW를 제공한다”면서 “한국은 최근 프라이빗 클라우드 관심이 높아져 이 환경에 최적화한 빅데이터 플랫폼과 머신러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 5년간 연간 150% 이상 성장했고 향후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한국 시장 투자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