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CT 장비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400억원 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이 장비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원해 수백억원 규모 파급효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ETRI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총 423억5000만원에 달하는 경제 파급효과, 155명 고용유발효과를 이끌어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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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해외진출 프로그램 성과 분석

다양한 경로로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기업 59개를 발굴해, 이 가운데 46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글로벌 매칭 파트너 발굴 건수는 65건이다.

이후 기업에 해외 파트너십 코칭을 수행하고 해외 협력 가능 기업·기관도 발굴했다. 총 40여개 현지 기업과 정부기관을 협력기관으로 확보했다.

프로그램에 투입된 전문 인력은 182명이다. ETRI, KAIST, IITP 내 사업수행기관과 관련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142명이었다.

또 중소기업에 △기술마케팅 역량 강화 △화상 콜로키움 운영 △해외 파트너 탐색과 매칭 지원 △해외 장비 테스트 △영문 매뉴얼 제작 등 기업 필요사항도 밀착 지원했다.

이 결과로 통신장비 기업 이노넷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파트너를 발굴하고, 아프리카에 장비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철도 신호 기업인 혁신전공사는 아시아 국가 공기업의 러브콜을 받아 현지 기업 검증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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