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누적 수주잔고 110조원"

Photo Image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제품 사진. (사진=LG화학)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 누적 수주잔고가 지속 증가하면서 지난 분기 100조원을 돌파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월 말 현재 전체 수주잔고는 110조원 정도에 도달해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 가이던스도 조금 더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연말 2019년 자동차 전지 연간 매출 목표로 10조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자동차 전지 매출 비중은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15조원, 내후년에는 20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성도 지속 개선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손익분기점(BEP) 수준 첫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1분기에는 한자릿수 초반 적자가 났지만 BEP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2분기부터 수익성이 점차 개선돼 4분기 한자릿수 중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 전지부문은 지난 분기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영향과 자동차·IT 분야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매출 1조6501억원, 영업손실 1479억원을 기록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