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ISC 출범 5년차...SW·IT 인재 관리 조력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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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린 ITSQF 기반 표준직무 설명회에서 한국SW산업협회 관계자가 발표하는 내용을 참석자들이 듣고 있다. 한국SW산업협회 제공

정보기술·사업관리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Industrial Skills Council)가 올해 출범 5년차를 맞았다. 소프트웨어(SW)·정보기술(IT) 직종별 인력 체계와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관련 업계 인적자원(HR) 개발·관리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현장 의견을 상시 반영하고 HR 전문가를 충원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한다.

정보기술·사업관리산업 ISC(정보기술ISC)는 IT·SW사업관리 분야 대표 사업주단체와 기업, 근로자단체가 2015년 4월에 출범한 단체다. 한국SW산업협회가 대표기관으로 활동한다. SW산업협회뿐 아니라 정보산업연합회, 상용SW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11개 협회와 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 등 근로자 단체, KTDS, 한컴MDS, 대우정보시스템, 아이티센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정보기술ISC는 SW·IT 업계 통용되는 HR 관련 다양한 기준을 만들어 보급하는데 주력했다.

IT 분야 역량체계(ITSQF)가 대표적이다. ITSQF는 IT·SW업계 표준 직무수준체계를 구축하고 직무 수준별 필요역량을 정리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춰 △IT컨설팅 △IT프로젝트관리 △IT아키텍처 △IT품질관리 등 IT·SW 직종별 직무와 수준을 구분해 직무기술서를 개발했다. 기업은 직무기술서를 기반으로 맞춤 인재를 채용하는 기준을 마련한다. 채용 후 직무기술서 중심으로 신입·경력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한다.

정보기술ISC는 직무체계와 직무기술서를 기업 등 산업현장에 확산하고 컨설팅, 활용가이드 제작 등 기업이 제대로 활용하도록 지원했다. KTDS(8개 직무), 유알피시스템(4개 직무), 이수시스템(3개 직무), 국군지휘통신사령부(3개 직무) 등 기업과 공공이 ITSQF를 활용해 HR 체계를 구축했다. 정보기술ISC는 지난해까지 4년간 200여개 기업에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제공해 NCS 기반 실력 중심 인사관리 문화 구축을 지원했다.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300여개를 발굴해 NCS기반 채용·역량개발을 확대했다.

정보기술ISC는 SW·IT분야 인력 현황 보고서와 전략(유망)분야 직무분석·조사 보고서를 해마다 발간하는 등 관련 동향을 수시로 분석하고 전달한다. ITSQF와 NCS 개발·개선·확산 지원뿐 아니라 직무역량 중심 SW기업 채용을 지원(구인·구직 연계)한다.

올해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에 부합하는 기준 마련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를 모집한다. △직무 연구 △강사 △직무 컨설팅 △인사담당 △NCS개발·개선 △진행자 △일학습병행제 △채용 컨설팅 등 분야별 전문가를 수시 채용한다. 관련 내용은 한국SW산업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SW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SW·IT산업계 최고 인재관리 조력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올해는 전문가 충원을 비롯해 ITSQF 고도화와 NCS 품질향상, 4차산업혁명시대 SW기술자 성장로드맵 연구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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