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베리베리가 좀 더 섬세다양한 청량매력을 표현하며, '청량 크리에이티브돌'이라는 수식어를 공고히 한다.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베리베리 미니2집 'VERI-ABLE(베리어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 무대 및 뮤비 △수록곡 '밝혀줘'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베리베리 멤버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새 작품으로 다채로운 매력반전을 선사하며 자부심과 패기를 드러냈다.
◇'청량미의 섬세다양화' 베리베리 새 앨범 'VERI-ABLE'
베리베리 새 앨범 'VERI-ABLE'은 올해 초 데뷔작 'VERI-US' 이후 3개월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은 음이 같은 Variable에서 연상되듯 이들의 다채로운 변화와 매력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전작의 청량미에 한 발 나아가 카리스마까지 확장해 선보인다는 뜻을 지닌다.
앨범 트랙을 보면 이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딱 잘라서 말해'를 메인 타이틀로 △에너제틱한 힙합R&B 'Love Line' △크리스탈EP와 레트로신스를 맞물린 '나 집에 가지 않을래' △브라스 임팩트가 돋보이는 펑크곡 'Get Ready' △트로피컬 하우스 팝 '밝혀줘' △CD한정곡 'Thank you NEXT?' 등 멤버들의 적극적인 곡 참여로 만들어진 6트랙은 청량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진정성 있는 음악매력은 물론, 계절적인 아름다움과 이들이 지닌다채로운 매력의 성장을 연상케한다.
동헌과 호영은 "이번 앨범 VERI-ABLE은 팬 여러분과 대중에게 변화무쌍한 저희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앨범이자, '진실된, 진짜'라는 팀명처럼 진정성있는 음악을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뉴 잭 스윙+칼군무=베리베리'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From Now)'는 단호하지만 달콤한 고백을 테마로 한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으로, 힘있는 비트와 감각적인 신스사운드 속에서 이들의 보컬매력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청량 에너지를 발산한다.
실제로 본 베리베리 '딱 잘라서 말해' 무대는 청량 본분을 잃지않고 성장하는 소위 '푸른 소나무' 모습을 연상케했다. 신디사운드의 다이내믹한 느낌에 비트 진행이나 세부적인 사운드 조화가 이끄는 뉴트로 감각은 전 타이틀곡 '불러줘'와 같은 장르적 해석을 예상케하며 이들의 기본적인 음악성향을 가늠케한다.
여기에 더욱 확장된 무대 움직임과 함께, 자유분방했던 전작 분위기와는 달리 칼군무를 중심으로 어느정도 틀을 갖춰놓은 채로 자유분방함을 묘사하면서 이들 특유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 단계 성장했음을 표현하고 있다.
강민과 계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뉴 잭 스윙 장르를 재해석한 뉴트로 장르 속에서 저희 색깔을 확실히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무대와 음악으로 들어본 이들의 다채로운 매력은 뮤비에서도 곧 드러난다. 김성욱 GDW 감독의 연출로 구성된 '딱 잘라서 말해' 뮤비는 7개 세트와 컬러를 배경으로 한 퍼포먼스와 함게 이를 하나로 관통하는 불꽃을 배치함으로써 이들이 갖는 다채로운 청량매력이 열정으로 뭉쳐지는 모습을 띤다.
계현은 "저희의 기본적인 매력은 변하지 않으면서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곡과 퍼포먼스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특히 군무에 신경을 많이 썼다. 뮤비에서도 군무를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밝혀줘'는 데뷔 앨범 속 청량함을 연상케하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이들의 청량한 보이스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묘사한다.
실제 무대 위의 '밝혀줘'는 트로피컬 하우스의 경쾌발랄한 감각과 이들이 표방하는 청량한 매력이 적절하게 매치되면서, 자유분방한 소통여유를 지닌 크리에이티브돌로서의 매력을 무대위로 보는 듯한 인상을 줬다.
계헌은 "밝혀줘는 제가 작사작곡에도 참여했고,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를 향한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베리베리 "다양한 장르 도전 욕심, 저희 뚜렷한 색깔 보여드리고 싶다"
전체적으로 새 앨범 'VERI-ABLE'로 나선 베리베리는 자신들의 기본 정체성인 '청량함'과 '자유분방함'을 놓지 않은 가운데, 다채로운 장르 도전과 함께 한층 섬세해진 무대표현력 등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듯 보인다.
용승은 "신인상 목표는 아직 남아있다. 이번 앨범 목표가 따로 있다면 색깔이 뚜렷하다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것과 함께 다양한 면모를 보여드리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호는 "딱 잘라서 말해 처럼 저희를 딱 잘라서 좋다고 말해주실 수 있게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리베리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VERI-ABLE'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