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경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연구부장이 제52회 과학의 날을 맞아 진행된 '2019년 과학의 날 기념 정부포상'에서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했다.
김 부장은 우리나라 자생식물과 한약 소재 우수성을 규명하고 표준화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천연물 소재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선도하며 한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한약 주제 표본관 중 국내 최대 규모인 한약표준표본관을 건립하고 총람 세계 식물표본관에 등재하며 자생식물 및 한약 소재의 표준화에 공헌했다.
또 한약 소재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기원별 효능 비교와 우수 효능 후보 유효성분, 작용기전 규명 등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는 국제 학술지에 다수 게재했다. 지난해에는 전통적으로 염증에 사용되는 한약소재가 피로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와 기전을 확인했다.
천연물 소재 우수성 규명 및 기능성 신소재 기술 개발 분야에서 32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다.
한의학연에서는 이밖에 김태수 한약자원연구센터장, 김연경 디지털소통팀장, 김영대 선임행정원이 한의학 과학화와 기관 운영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