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 TUV SUD가 '모빌리티 시험 및 표준화를 위한 국제 연합(IAMTS)' 연합에 합류했다.
TUV SUD는 IMATS 연합에 합류해 국제 자율주행차 개발·상용화 위한 시험 및 기술 표준 개발 참여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IAMTS는 자율주행 차량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최상의 품질 표준을 갖춘 스마트 모빌리티 시험 환경을 위한 국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UV SUD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 상하이지능형자동차센터(SIAC), 국제운송혁신센터(ITIC)와 협력해 자율주행 시험방법에 관한 국제 규격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고 조율한다.
패트릭 프루(Patrick Fruth) TUV SUD 모빌리티(Mobility) 사업 총괄은 “자동차 요구 사항, 교통법규에 대한 지식과 접근 방식, 인증 요구사항, 시험표준 등이 국가마다 다르며, 자율주행 기능을 시험하고 인증하기 위한 통일된 방법 및 표준이 부재하다”면서 “세계적으로 각기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ICV) 개발과 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상용화 과정에 큰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TUV SUV에 따르면 신뢰성 있고 예측 가능하며 반복 재현할 수 있는 ICV 시험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다. IAMTS는 글로벌 시험, 검증 및 검토 방법에서 생성된 복잡한 정보를 통합하여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시험 방법, 시험 시나리오 및 검증 방법 개발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사용자와 운영자 모두를 고려한 시험 환경을 개발한다.
알렉산더 크라우스(Alexander Kraus) TUV SUD 글로벌자동차 사업부 총괄은 “TUV SUD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차량의 안전 시험 및 검증에 있어 보유한 전문 지식을 활용하고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적극 기여하고 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여 나갈 것”면서 “TUV SUD가 IAMTS 협력사들과 통일된 국제 표준, 시험 시나리오와 시험 방법을 개발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TUV SUD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초기단계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파트너로서 고도화된 자율주행 개발에 기여해왔다. 독일 국책 과제인 페가수스(PEGASUS) 프로젝트에서 16개 산업 및 과학 전문가들과 협력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 및 도구의 요건을 마련했다. 또 독일교통부 '운전자 지원 시스템' 특별 위원회를 통해 관련 표준의 개정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 완전 자율주행 차량 기술 지침인 싱가포르 국가 표준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