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 23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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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정동극장·국립외교원 등 공공건축물 23개소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을 통해 냉·난방비용을 줄이고,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정동극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인 '원각사'를 복원한 시설이어서 상징성이 높다.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성능이 우수한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외교원은 국내외 외교관, 교육생 및 일반인이 이용하는 국가 주요 교육·연구시설로,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재실환경을 조성한다. 국토부는 보건소,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나머지 21개소에 대해서도 개별 건축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 진행을 통해 에너지성능이 우수한 건축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성능 개선 수준에 따라 각각의 비용분석을 제공하는 동시에 디자인 요소까지 고려된 개선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태오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은 “에너지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이 선도하여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린리모델링이 민간에서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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