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진영글로벌, 이노벡토리와 손잡고 자동차 전장용 케이블 'PCT-FFC' 공급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PCT-FFC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일종인 PCT(Poly-Cyclohexylene Dimethylene-Terephthalate)로 만든 연성평면케이블(FFC)을 뜻한다.
PCT-FFC는 고온, 습기에 강하고 절연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무게는 가벼워 자동차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시노펙스, 진영글로벌, 이노벡토리는 PCT-FFC 사업화를 위해 조인트벤처 '제이에스아이'를 설립하기로 했다. 진영글로벌은 PCT 소재 공급을, 시노펙스는 FFC 생산을 맡고, 이노벡토리는 제이에스아이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시노펙스는 배터리용 PCT-FFC 수주가 확정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장용 케이블뿐만 아니라 향후 통신용과 터치센서 기기로 공급을 확대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노펙스, 진영글로벌, 이노벡토리는 지난 19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김경도 이노벡토리 대표가 제이에스아이 대표로 선임됐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