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2019]동서발전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대약진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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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영광풍력 전경.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은 동서발전과 강원도, 지역주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풍력 제1호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사업단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약 지분 10%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 전기 판매이익을 나누는 새로운 공유형 모델이다. 양양풍력도 동서발전형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사업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자체 신재생에너지 비전인 '3025 재생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를 '신재생에너지 대약진의 해'로 정했다. 전년대비 240% 늘어난 448㎿ 설비용량을 확보하는 등 올 한해 약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47GW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 개발 추진방향 키워드는 △국내 산업 활성화 촉진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 두 가지다.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를 통한 신사업 개발을 촉진하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풍력발전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로 국내 제조사 산업 경쟁력을 돕기 위해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마련, 현재 75기인 국산 풍력발전기를 2030년에는 200기까지 확대한다.

동서발전은 1월 전남 영광군에 100% 국산 기자재를 적용한 풍력단지 '140㎿급 서해안 윈드팜(Wind Farm)'을 조성한 바 있다. 이는 국산 풍력발전기 66기로 건설된 국내 최대 규모로, 향후 조성될 750㎿급 동해안 윈드 벨트(Wind Belt)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국산 기자재를 적극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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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사업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당진회처리장 수상태양광 3.5㎿을 포함한 41.4㎿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회처리 매립이 끝난 부지를 용도 변경해 재활용하는 20㎿급 당진 회처리장 태양광사업 착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근로복지공단과 '의료복지 태양광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에는 SK D&D와 총 200㎿ 규모 태양광·연료전지 사업을 추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남북 접경지역 파주시에 추진 중인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에너지·농업분야 남북교류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설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농가 소득증대 △파주시 농업분야 남북교류 활동 등에 활용한다.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재생에너지경쟁력강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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