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는 지난해 매출액이 19억9천8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새로운 시험소 설립과 미래 사업 분야에 9천만 유로를 투자하여 건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전 세계 직원 수는 20,450명으로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으며, 그중 57%인 11,655명 직원이 독일이 아닌 전 세계에서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약 1,000개의 일자리를 더 창출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퓌비 박사는 "안전은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서도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할 요구사항이며, 각 분야의 전문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안전과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네트워킹과 디지털화로 비추어 볼 때, 가정용 제품뿐만 아니라 자율 주행, 산업 시스템 및 인프라에 관계없이 새로운 기술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앞으로도 독립적인 시험 및 인증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TUV 라인란드는 디지털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해 사이버 보안, 무선기술 및 자율주행 차량 세 분야에만 지난해3,200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차량 테스팅 스테이션 네트워크의 시설 확장에 약 780만 유로를 투자했다.
2018년부터 산업분야에서 플랜트와 시스템의 신뢰성 있고 안전한 운영을 위한 운영기술(OT,Operational technology) 보안에 중점을 맞추고, 독일뿐만 아니라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사이버 보안 역량 센터를 새롭게 개소했으며, IT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고도로 전문화된 테스트 소프트웨어 및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업체 측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스웨덴 룬드, 중국 심천, 독일 뉘른베르크에 무선 기술 시험을 위한 새로운 시험소를 2018년에 추가로 설립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oT(사물인터넷) 분야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TUV 라인란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 이미 Wireless/IoT 시험소를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 홈 및 통신기기에 대한 다양한 기술 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퓌비 박사는 “현재 시험 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로 인한 역동적인 변화에 중점을 둔 미래 전략을 추진 중이며, 장기적으로 기술 진보를 지원하고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TUV 라인란드는 시험, 인증 분야에서의 역할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150년 동안 구축해 왔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UV 라인란드 코리아 역시 지난 해에 서울 본사와 시험소를 서울 영등포 문래동으로 기존 대비 2배 규모로 확장 이전하고 제품 안전, 에너지 효율, 통신, 조명 시험 등 최첨단 시험실을 새롭게 구축하며, 시험 범위를 확장 및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1872년에 설립된 TUV 라인란드는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두고 500여개 지사에서 품질과 안전, 환경과 기술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 검사, 평가, 인증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1987년, 해외인증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대구와 창원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산 태양광 시험소, 창원 에너지 효율 시험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 표준과 다양한 시험 규격에 따라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