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무보)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수출 신용기관인 우즈벡인베스트(Uzbekinvest)와 양국 수출촉진과 해외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공동협력 협정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협력 협정은 △양국 간 수출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공동 참여하는 해외프로젝트 협력 △인적교류·상호 정보 교환 등의 내용을 담았다.
무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를 포함해 3건 가스·화학플랜트 프로젝트에 23억달러(약 2조6150억원) 상당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가스화학플랜트,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무보는 문재인 대통령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이번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으로 우리 기업 신북방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조달, 정보 접근성이 향상돼 수주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22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수출신용기관인 카작엑스포트(KazakhExport)와도 공동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정부 신북방 정책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정은 신북방 프로젝트 공동지원의 중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대표 수출신용기관과 금융협력이 우리 기업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