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2일부터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 참여 연수생 140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이공계 학과를 졸업한 미취업자에게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2003년 시작됐다. 4개월간 연수기관에서 이론, 실습 교육을 받는다. 이후 2개월간 기업체에서 실무 체험을 쌓는다.
이공계 대학(2년제 이상)을 졸업한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여성·장애인·장기실업자·보훈대상자·결혼이민자·북한이탈주민 등은 선발 심사에서 우대받는다.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소재, 화학·지식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비는 총 84억원이다. 연수생에게는 교육 기간에 월 40만원, 실무 기간 월 70만원의 연수수당을 준다.
사업 실효를 높이기 위해 올해는 연관 기업체 구인 수요를 기반으로 한 '우선채용 약정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생에게 실제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현장인력 확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품질재단 등 24개 연수기관은 관련 기술분야 중소·중견 기업과 연수과정 수료자 1400명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최호 정책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