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단신] ‘툼 레이더’ 속편 제작 돌입, ‘스타워즈 9’ 공식 타이틀 공개, ‘할리퀸’ 솔로 무비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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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툼 레이더(2008)' 알리시아 비칸데르 스틸 (네이버 영화 참고)

미국의 영화 매체 데드라인은 MGM과 워너 브라더스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주연을 맡는 <툼 레이더> 후속편의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스튜디오는 작가 ‘에이미 점프’(Amy Jump)를 고용했고, 그는 스크립트 작업에 들어갔다. 점프가 쓴 각본의 일부 내용을 본 비칸데르가 라라 크로프트에 대한 묘사에 굉장히 만족했다고 전해졌다.

점프는 '듀크 오브 버건디', '하이 라이즈' 등의 영화의 각본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안젤리나 졸리에 이어서 라라 크로프트를 연기한 ‘툼 레이더(2008)’는 전 세계적으로 2억 7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3월 개봉해서 약 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미스터 스마일’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판타지 로맨스 '그린 나이트‘(Green Knight)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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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필름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스타워즈 에피소드 9'의 공식 제목을 '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로 확정했다. (사진=스타워즈 공식 트위터 캡쳐)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카고에서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 컨벤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루카스필름은 스타워즈 9의 공식 제목과 티저를 공개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영화의 공식 제목은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The Rise of Skywalker)로 확정됐다.

42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한 시대의 마침표를 찍을 이번 에피소드는 ‘깨어난 포스’, ‘라스트 제다이’에 이어지는 이야기로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전편 ‘라스트 제다이’로부터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마크 해밀을 비롯해 전편에 출연했던 데이지 리들리(레이 역), 오스카 아이작(포 역), 존 보예가(핀 역)는 물론, 빌리 디 윌리엄스(랜도 칼리시안 역)의 복귀도 반갑다. 여기에 최근 ‘어스’로 인기몰이 중인 루피타 뇽오(마즈 카나타 역)와 고 캐리 피셔(레아 공주 역)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연출은 ‘깨어난 포스’의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맡는다. 루카스필름의 캐슬린 케네디는 “‘스타워즈’는 아직 많은 이야기가 남았다”라며 후속편의 제작을 암시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9: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오는 12월 20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북미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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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로비 주연의 할리퀸 솔로 무비 '버즈 오브 프레이' 크랭크업 (사진=luckychap entertainment 인스타그램)

마고 로비의 할리퀸 솔로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Birds of Prey)가 15일(현지시간) 촬영을 마무리 했다. 작년에 제작을 발표하고 올해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지 3개월 여 만이다.

할리퀸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원더우먼과 함께 DC 유니버스의 여성 히어로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리퀸 마고 로비를 비롯해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헬레나/헌터리스 역), 빌런 블랙 마스크 역의 이완 맥그리거 등이 출연한다.

크리스티나 호드슨이 각본을 집필했고 영화 ‘데드 피그스’로 작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국 출신 감독 캐티 얀이 메가폰을 잡았다. 케티 얀은 아시아 여성 감독 출신 최초로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들었다.

할리퀸를 필두로 한 여성 갱단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본격 걸크러쉬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버즈 오브 프레이’는 오는 2020년 2월 7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