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 한국재활심리사협회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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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활심리사협회(협회장 최은영)는 지난 13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재활과학대학관에서 힐링닥터로 잘 알려진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청취했다.

한국재활심리사협회가 주최하는 ‘재활심리사 보수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사공정규 교수 초청 강연은 ‘스트레스와 힐링’이라는 주제로 ‘스트레스 이론과 관리’와 ‘힐링 토크’ 2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스트레스 이론과 관리’에서는 스트레스의 개념 이해, 스트레스 이론, 스트레스 반응,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강의로 2시간 진행되었고 ‘힐링 토크’에서는 참석자들이 사공정규 교수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자문 받는 형식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공 교수는 “장애인 및 가족의 복지와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통합적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및 가족,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일선에서 열과 성을 다해주시는 재활심리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이번 시간을 통해 재활심리사들이 먼저 힐링되고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재활심리사들은 늘 장애인과 가족들의 입장에서 통합적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면 자아의 에너지가 고갈되는 소진증후군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경향이 많다”며 “재활심리사들의 스트레스와 소진증후군에 대한 예방과 선제적 대처는 재활심리사들의 힐링과 행복 증진은 물론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힐링과 복지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매일의 일상생활에서 크건 작건 혹은 싫건 좋건 간에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다. 똑같은 스트레스라 하더라도 개인의 스트레스 관리력, 사회적 지지에 따라 부정적, 긍정적 반응 등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떻게 평가하느냐 하는 개인의 인지적 해석과 평가에 따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결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스트레스의 부정적 반응 결과는 정신과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의학적인 측면을 넘어 삶의 문제이기도 하다.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와 관리에 대한 공부는 건강 증진과 힐링을 통한 행복을 향하는 길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참석자는 “재미와 의미 그리고 힐링과 새로운 동기를 부여 받는 시간이었다. 300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는 흥미진진한 강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이며 ‘문장’ 작가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 사단법인 대한민국 힐링문화진흥원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하버드의대 우울증임상연구원,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와 함께하는 정신건강 즉문즉답’, ‘학생・학부모・교사를 위한 힐링토크콘서트’, ‘힐링닥터가 간다’를 진행하고 있고,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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