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그리핀 누르고 통산 7번째 LCK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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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스무살 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그리핀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그리핀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누르고 통산 7번째 LCK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장에는 5000여명이 입장했다.

결승전 1세트에서 SK텔레콤 T1이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에 기세를 먼저 올린 쪽은 그리핀이었다. 공격적인 조합을 선택한 그리핀은 퍼스트 블러드와 화염용을 가져가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경기 중반 SK텔레콤 T1은 화염용과 한타에서 이득을 취하는 듯 했으나 곧이어 상단 공격로 부근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그리핀이 대량 득점을 하며 SK텔레콤 T1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어 대지용과 바론을 놓고 벌인 신경전에서 그리핀 '타잔' 이승용이 집중력을 발휘한 덕에 오브젝트를 모두 챙겼다. 그러나 경기 후반 SK텔레콤 T1의 노련함과 인내심이 빛났다. 2차 바론 앞 교전에서 침착한 팀워크로 대량 득점을 올린 SK텔레콤 T1은 장로 드래곤을 내주면서 곧바로 그리핀 본진으로 달려가 순식간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는 SK텔레콤 T1이 극초반 이득을 챙겼다. 상대 블루 진영에 침투한 그리핀에 SK텔레콤 T1이 침착하게 응수했다. 타잔 이승용 올라프와 '쵸비' 정지훈 리산드라를 잡았다. SK텔레콤 T1는 협곡 전령 부근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바람용 앞에서 상대 미드와 정글을 잡아내며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다. SK텔레콤 T1은 우세한 킬과 골드 획득량을 바탕으로 확실한 운영 우위를 점했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마지막이 된 3세트는 양 팀 간 치열한 교전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초반 '클리드' 김태민 갱킹으로 바텀에서 SK텔레콤 T1이 먼저 킬을 올렸다. 상단 공격로에서는 '소드' 최성원이 '칸' 김동하 리븐을 솔로킬 냈다. 경기 중반 SK텔레콤 T1이 상대를 몰살했다. 바론까지 챙겼다. 글로벌 골드 격차를 7000까지 벌린 SK텔레콤 T1은 그리핀을 전방위로 몰아붙이면서 상대 포탑을 철거했다. 경기 후반 그리핀이 바론 부근에서 반격을 시도했으나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다시 마무리 당했다. SK텔레콤 T1은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그리핀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 MVP는 3세트 내내 딜러로서 기량을 보여준 '테디'가 선정됐다.

이번 우승으로 SK텔레콤 T1은 통산 7번째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억원(총상금 2억9500만원)을 가져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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