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배우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소득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1인 연예기획사, 유튜버, 프로 선수 등 고소득사업자 176명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대상에는 문화, 스포츠 분야 20명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유명배우가 포함됐다. 해당 배우 A씨는 소속 직원에 허위로 용역비를 지급한 후 되돌려 받는 수법 등으로 소득을 탈루했다.
이외 가족 소유 주식을 고가에 사들이는 등 편법 증여도 했으며 가족에게 부동산과 고가 외제차를 증여하고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본인과 가족 등의 재산형성 과정, 편법증여 혐의 등에 대한 자금출처조사를 병행하고 탈루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고의적으로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검찰고발 등 엄정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