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과 9일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자동차 분야 기술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동차 부품 분야 시험·인증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자동차 등 변화하는 미래 기술환경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미래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국내외 시험·인증 표준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사업 △자동차부품의 시험·인증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상호협력을 위한 전문 네트워크 구축·정보교류에 대해 협업한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자동차부품 전문 연구기관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계에 보급한다. KCL은 건설·생활·에너지·환경·안전분야 제품 시험·검사와 인증업무를 담당한다. 자동차 분야와 관련해 내·외장재 내구성 등 성능평가와 배터리성능평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환경분야 시험·인증을 수행한다.
윤갑석 KCL 원장은 “전기자동차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 가운데 맺어진 이번 협약이 자동차 관련 미래기술 선도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CL은 관련 분야에 축적된 시험과 연구 역량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적극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용 자동차부품연구원장은 “자동차 관련 기업이 미래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술개발이 필수”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련 분야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