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 2000명에게 1년간 5G 단말·통신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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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고객 2000명을 5G 체험단으로 선정, 1년간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과 통신비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 5G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이자 5G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파격적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 2000명은 역대 최대 규모다.

LG유플러스는 고객 2000명에게 1년간 5G 단말 LG V50 씽큐와 1년치 5G 통신 요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르면 이번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체험 고객 100명을 모집한 것과 비교하면 20배에 이르는 규모다.

LG유플러스가 이같이 결정한 건 5G 상용화를 기점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가상현실(VR) 애플리케이션(앱) 등 LG유플러스 5G 서비스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는 LG V50 씽큐 정식 출시(19일) 이전에 지원 대상자 모집을 마치고 출시와 동시에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5G 6대 핵심 서비스를 잘 활용하고 확산할 수 있는 고객을 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6대 핵심서비스는 U+VR·U+AR·U+프로야구·U+골프·U+아이돌라이브(Live)·클라우드 게임이다.

유튜버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를 포함, 아이돌팬이나 게임 사용자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0명에게 1년간 LG V50 씽큐를 제공하고 1년치 통신비를 지원하는 데는 50억원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명의로 스마트폰이 지원되는 만큼 2000명 고객은 1년간의 활동이 종료되면 반납해야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통사가 지원하는 체험단 중 이만큼 큰 규모가 없었다”며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판도를 뒤집겠다는 전사 차원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5G 요금을 공개하고 갤럭시S10 5G 가입자에게도 이통사 중 최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5G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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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