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재 별세, 폐암 치료 어려워..'사망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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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둥지탈출'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일재가 5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일재는 폐암 투병 끝에 이날 새벽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그의 소속사 하얀돌이앤앰 관계자는 "병마와 싸우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라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 출연했을 당시 폐암 투병 사실을 밝혔던 그. 당시 방송에서 그는 방송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폐암은 1998년부터 국내 암사망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전조증상이 거의 없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발견돼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폐암의 경우, 가장 흔한 전조증상은 기침이다.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되고 갈수록 심해진다면 폐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다. 간접흡연과 요리 매연, 라돈, 미세 먼지 등 생활 속 유해물질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이일재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의 친구 김동회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로는 ‘장군의 아들 시리즈’ ‘게임의 법칙’ ‘깡패 법칙’ ‘건달 본색’ ‘해적’ 등 조폭 영화에 여러차례 출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