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어떻게 대피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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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캡쳐

강원도 고성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대피요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대피령이 내려진 경우 집안 물건을 챙기지 말고 물에 적신 옷이나 담요 등을 얼굴에 둘러 연기를 차단하고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불이 났을 때는 불씨가 집이나 창고 등 시설물로 옮겨붙지 못하도록 집 주위에 물을 뿌리고, 폭발성과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등은 제거한다.
 
또한, 대피령이 발령되면 소방당국 등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산에서 멀리 떨어진 논·밭·학교·공터·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하고 재난방송 등 산불 상황 안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피할 때는 산불보다 높은 장소를 피하고, 불길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불이 지나간 타버린 장소, 낮은 장소, 도로, 바위 뒤 등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산불로 위험에 처했을 때는 바람을 등진 채로 주변의 낙엽이나 나뭇가지처럼 불에 잘 타는 물질을 신속히 제거하고, 소방서·경찰서 등에 신고한 다음 낮은 자세로 엎드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산불은 초기에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방 전문가들은 산불을 발견하면 산림청, 소방서(지역번호+119), 경찰서(지역번호+112), 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 등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