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팰리세이드 월 40% 증산 합의…주문 적체에 '숨통'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생산량이 월 40% 가량 늘어난다.

현대차 노사는 주문 적체에 시달리는 팰리세이드 증산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노사는 현재 월 6240대 생산에서 2400대(약 40%) 증가한 월 8640대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노사가 2월 말 증산 협의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합의가 이뤄졌으며, 지난 1일부터 실제 증산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울산 4공장에서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를 1대 1 비율로 생산해 왔으나, 이번 합의로 3대 1 비율로 팰리세이드 생산이 늘어났다.

노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증산을 합의한 것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차종 생산량을 늘려 회사 위기를 함께 타개하자는 공감대를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사전 예약 때부터 주문이 몰려 인도까지 6.8개월 가량 소요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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