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국내 최초로 병동과 분리한 외래공간 '대한외래'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외래는 연면적 4만7000제곱미터 규모로, 지하1층~3층에는 외래진료실, 검사실, 주사실을 포함해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지하 4층~6층은 주차장이다. 국내 최초로 환자 이름 대신 고유번호를 사용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청각장애 환자를 위한 음성인식 솔루션을 갖췄다.
개원식에 맞춰 검체이송 로봇도 선보였다. 그동안 환자가 직접 검사실에 제출하거나 직원이 운반해야 했다. 로봇이 대신하면서 병원 검체이송 시스템에 혁신을 가속화한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대한외래 개원은 국내 최고 외래를 선도하는 출발점”이라면서 “국내 의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화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