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러시아 핵연구 공동연구소(JINR)와 핵물리 가속기 연구 분야에서 협력한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본교 행정관에서 '중이온 빔, 응용 및 관련 장치에 관련된 물리학' 등 공통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 협력을 위해 러시아 JIN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향후 양 기관은 △정보교환 및 전문가 교류 △이론적, 실험적 그리고 기술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장비 및 자재의 교류 △상호 합의된 주제 및 특정 목적을 위한 회의,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각 기관 시설 이용 △상호 동의할 수 있는 기타 활동 등을 추진한다.
박향규 고대 가속기과학과 교수는 “JINR와의 정보공유 및 인력교류를 통해 우리 대학 역량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INR는 핵물리학 연구소로서 핵물리학 및 가속기 과학 연구에 특화됐다. JINR에는 5500여명 직원과 1000여명 박사를 포함한 1200여명 연구원이 근무한다. 최근 가속기를 이용하여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원자번호 113, 114, 115, 116, 117, 118 등 6개 원소를 인공적으로 합성한 성과를 거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