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은 지멘스를 '산업용 클라우드' 통합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멘스는 122개 폭스바겐 공장 내 다양한 제조사 기계와 장비가 클라우드 안에서 효율적으로 네트워킹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한 데이터 투명성과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폭스바겐 공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멘스와 기계장비 공급업체들은 폭스바겐 산업용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운영 시스템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 응용 프로그램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다. 폭스바겐과 지멘스는 향후 모든 산업용 클라우드를 파트너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AG 생산 총괄은 “폭스바겐 산업용 클라우드를 모든 참여 기업에 혜택을 주는 디지털 기능을 갖춘 파트너 네트워크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헴리히 지멘스AG 경영이사회 임원은 “마인드스피어와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기계와 생산 시스템, 장비를 더 효과적으로 네트워크화할 계획”이라면서 “생산 데이터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생산 효율과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