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이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 가구주들이 건축비를 모아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개발하는 방식이다. 일반 분양 아파트 대비 공동구매처럼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데 최근 이를 손쉽게 도와주는 LMK자산개발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업계 분위기 상으로는 분양성이 불투명한데다 금융도 어렵기 때문에 지역주택조합이 아닌 일반 아파트는 개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이 지역주택조합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정보가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LMK자산개발 박종욱 회장은 그들을 향해 “업무를 대행하는 시행사의 자금력과 사업 진행 능력 그리고 주민,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충분한 자금력을 지닌 시행사가 사업을 진행할 경우 중도에 중단될 가능성이 낮고 사업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안정성 있는 사업일수록 조합원을 모집하는 과정이 원활하고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기업에게도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을 풀어나가는 사업 진행 능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시행사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조합원의 신용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때 문제를 해결하고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며 “물론, 조합원들과의 마찰을 줄이고 소통을 통해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보상을 제공하는 시행사인지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이끌 뿐 아니라 건물관리용역 업체를 운영할 계획도 드러냈다. 시행사에서 홍보관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하게 되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수요가 많은 현장의 경우에는 한두 달이면 업무를 종료하고 직원을 정리해야 하는데,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없는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한 박 회장은 분양이 종료된 시점에서도 우리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물관리용역 업체를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분양을 시작했을 때 2백 명에서 3백 명 가까이 되는 영업 직원들이 모이지만 이 중에서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은 10%가량인 것을 느껴 ‘부동산 사관학교’를 설립해 기초가 탄탄하고 부동산업에서 능력이 뛰어난 직원들을 양성해내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했다.
또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시행사인 LMK자산개발의 특징을 살려 토지를 확보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 센터를 설립해 이익 추구 보다는 적절한 토지를 찾고 적절한 건물 구조를 구성하는 등 다문화 센터를 통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