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아이나비시스템즈' 조직확대…국가대표 지도플랫폼 기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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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가 실제화면에 AR 그래픽을 접목한 익스트림 AR 솔루션을 개발했다.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초정밀 지도플랫폼 기반 AR 자율주행 솔루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1위 블랙박스·내비게이션 기업 팅크웨어가 자회사 조직을 확대 개편해 국가대표 지도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지도검수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대표 성득영)를 지도플랫폼 개발·운영 전담기업으로 키우겠다고 2일 밝혔다. 카메라 렌즈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이 지도플랫폼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팅크웨어는 1997년 위치개발서비스(LBS) 기업으로 출발한 이래 2001년 지도플랫폼, 2005년 내비게이션, 2012년 블랙박스에 이르기까지 시장변혁을 주도했다. 회사는 올해 초 자회사 엠아이웍스 사명을 아이나비시스템즈로 바꾸고 지도플랫폼 DNA를 다시 꺼내들었다.

팅크웨어에서 옮겨온 성득영 대표와 플랫폼개발본부 임직원 120명은 아이나비시스템즈를 초정밀 지도플랫폼 기반 융·복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임무를 맡는다.

강정규 팅크웨어 최고재무책임 전무는 “팅크웨어가 지도플랫폼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사업 참여를 주도하고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엔진개발·운영을 맡는 구조”라면서 “팅크웨어 제품뿐 아니라 정부·포털·자동차·통신사 등 다양한 고객에게 맞춤형 지도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회사 지도플랫폼을 앞세워 완성차, 통신사와 연계한 전장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주요 포털업체 지도 플랫폼 공급사업을 확대하고 증강현실(AR),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통신솔루션 개발·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팅크웨어는 지도플랫폼 소프트웨어(SW) 강화차원에서 5G·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차량운행 플랫폼 서비스를 구현한다. 원격차량제어, 운전습관연계보험, 결제플랫폼, 카엔터테인먼트 등 통합서비스를 공급하고 보험사, 정비사, 교통센터에 5G 기반 차량DB 전송서비스사업도 제공한다.

AI 딥러닝 기반 졸음운전알림, 교통표지판 인식 등 솔루션도 선보인다. 지도플랫폼에 이미 국내 최다 ADAS 기능을 탑재하고 국내외 90여개 자체 특허도 보유한 만큼 B2B시장 확대도 기대한다. 20여년간 축적한 사용자기반 통계DB 로데이터를 분석해 정보 공급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G 상용화에 따라 모바일 지도플랫폼도 강화한다. 통합모바일지도서비스 '원내비'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실시간 트래픽을 활용해 항공, AR 등 대용량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완성차, 통신사, 포털사와 다양한 지도연계 서비스를 구현한다. 5G 기반 온·오프라인연계(O2O), 사물인터넷(IoT) 시장으로 사업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팅크웨어는 최근 실제화면에 AR 그래픽을 접목한 '익스트림 AR'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장기적으로 초정밀 지도플랫폼 기반 AR 자율주행 솔루션을 완성할 계획이다.

강정규 전무는 “카메라로 도로상황을 찍어 목적지까지 주변 상황을 감지해 지도 위에 차선·신호·안전·과속단속카메라 정보를 입히는 시스템”이라면서 “5G 환경에서는 AR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충분한만큼 딥러닝을 통한 형체 인식이 가능해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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