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미얀마 양곤에서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창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J CGV는 미얀마 양곤에서 문화 나눔 프로그램인 '토토의 작업실'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토토의 작업실'은 영화인을 꿈꾸는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영화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CJ CGV가 2008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해 2011년부터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까지 확대·시행하고 있다.
이번 달 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프로그램에는 12~16세 미얀마 청소년 3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5개 조로 나눠 영화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마케팅, 상영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한다. 미얀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지 영화감독, 작가, 배우, 프로듀서 등 7명이 멘토로 아이들 교육에 나선다.
'토토의 작업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끼서툰(KYI SOE HTUN) 멘토는 “미얀마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영화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영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참여한 만큼 이번 토토의 작업실을 통해 아이들이 영화에 대해 많이 배우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은 CJ CGV CSV 팀장은 “미얀마 '토토의 작업실'은 영화 창작과 제작에 꿈이 있는 젊은 세대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영화인들을 연결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제작에 꿈이 있는 청소년들이 원하는 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묘섭기자 m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