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을)은 3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도시 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는 '국가재난 미세먼지 해결, 성남을 위한 제언'으로 전의찬 세종대 교수(전 한국기후변화학회장, 전 한국대기환경학회장)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건원 호서대 교수는 도시 생활공간 내 미세먼지 특성과 지속가능한 저감방안에 관해, 경대승 LH토지주택연구원 박사는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활용한 도시 취약지역의 먼지저감 방안에 관해 주제발표를 한다.
토론으로는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 고혜경 성남시 보건환경국장, 김민경 미세먼지대책을 촉구합니다 분당지역 대표, 변무섭 전북대 교수, 이은엽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기조연설을 맡은 전의찬 교수는 기후변화·자연에너지·미세먼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칭 '녹색성남위원회'를 제안하고, 녹색교통도시·그린도시의 비전을 제기한다.
김병욱 의원은 “중국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더불어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도 동시에 실시돼야 한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책도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성남시와 함께 지자체 차원에서 도입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관련 대책을 만들어 분당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