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인더스트리(대표 김창식)가 고객 확대를 위해 최근 대구시 동구 안심동에 스크린 배드민턴 시스템 스매싱존 '대구 율하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대구 율하점은 지난 2017년 광주와 대전에 1·2호점을 개소한 데 이은 세 번째 점포다. 티엘인더스트리는 이번 율하점 개소를 계기로 영남지역 첫 번째 스매싱존 매장을 확보했다.
스매싱존은 셔틀콕 발사기 '스매싱피더'를 이용해 코트 전·후방, 좌우측 등 9가지 방향에서 셔틀콕을 발사하고, 이를 활용해 헤어핀, 스매시, 드라이브, 드롭샷과 같은 배드민턴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스크린 배드민턴이다.
셔틀콕과 네트는 실제 존재하지만, 사용자가 라켓으로 셔틀콕을 스크린에 보내면 인공지능이 감지하고, 다른 셔틀콕을 발사하는 방식이다. 셔틀콕 발사 방향과 속도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별 맞춤형 연습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캐릭터와 대결할 수 있고 과녁 맞추기, 풍선 터뜨리기, 유리 깨기와 같은 미니게임으로 스크린 배드민턴만의 흥미거리를 제공한다.
티엘인더스트리는 인천과 부산 등 전국 단위로 스매싱존 매장을 확대해 고객과의 접촉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 10개 매장을 계약, 오픈한다는 목표다. 해외 매장 개설을 위해 중국, 베트남, 태국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와 시범설치를 통한 현지 반응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창식 대표는 “올해 전국 광역시 단위로 매장을 확대하고, 해외 선수 출신 코치 영입을 통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도 배울 수 있는 방과 후 교육스포츠 공간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해외 매장도 상반기 개설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