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면역 항암제 필두로 미국암학회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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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바이오 기업이 4/3일까지 열리는 미국 암학회에 대거 참석한다

국내제약사가 면역항암제를 필두로 미국 3대 암학회인 미국암학회(AACR)서 집결한다. 올해 R&D 트렌드는 면역 항암제다.

미국암학회는 이달 3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동아에스티 등 상위제약사 뿐만 아니라 코오롱생명과학, 제넥신 등 바이오 업체도 참가한다. 약 22개 포스터 발표를 통해 전임상 단계 초기 연구 성과 과정을 선보인다.

한미약품은 A2AR 길항제를 통한 면역항암 치료방법을 제시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후보물질인 HM43239의 FLT3 억제기전과 내성극복·효능 성과도 다룬다. 유한양행은 항체신약 YH29143의 면역항암제인 PD-L1 항체와 병용투여 시 종양세포 억제 효과를 발표한다. H25248 임상연구 결과도 공개한다. H25248은 선택적 PI3K 델타 억제제로 암세포 성장을 늦추는 기전을 갖는다. GC녹십자는 면역항암제 CEACAM1을 발현하는 폐암에 대한 후보물질 MG1124의 항암효과를 키닥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도 MerTK 저해제의 항암효능을 선보여 면역항암제 전임상 단계 진행 과정을 공유한다.

AACR은 초기단계 연구성과 발표자리로 국내 제약·바이오사에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는 목적이 크다. 매년 1월 개최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파트너링이 주목적이라면, AACR은 기업 R&D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향후 제약·바이오사 연구 방향·성과를 전망해 대규모 라이센스 아웃, 기술수출 등을 목표한다.

미국암학회는 올해로 110번째로 세계 120개국, 4만명 넘는 회원을 보유한다. 암에 관한 기초 연구인 기전, 메커니즘 규명부터 임상결과 공개까지 다양한 내용을 발표하는 이번 학회는 올해 40여개 구두발표를 포함한 170여개 임상 시험결과를 발표한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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