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 기반 '안과질환 진단 서비스 플랫폼' 개발

부산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민을 대상으로 눈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부산시는 안과 질환 조기진단과 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를 활용한 '안과질환 진단 서비스 플랫폼 개발사업'을 올해 신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은 부산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이 협력한다.

시는 4월부터 2021년 초까지 3년 동안 15억원을 투입, AI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고성능 안저촬영기를 개발 보급한다. 안저촬영기는 망막 상태를 이미지화해 망막 질환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의료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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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안저카메라 기반 AI 진단서비스 개념도.

개발한 보급형 안저촬영기와 진단용 AI서비스를 부산 16개 구·군 보건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도남 부산시 첨단의료산업과장은 “빅데이터,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민 맞춤형 의료서비스다. 치료 중심에서 예방·관리 중심의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사업”이라면서 “최신 기기를 이용한 시민 눈 건강관리 서비스로 시민 건강 향상은 물론, 새로운 융합기술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시력 손상 주요 질환자 수는 연평균 8.5%, 이에 따른 진료비는 2017년 기준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9% 증가했다. 치료시기를 놓친 당뇨병환자의 완전 실명도 연 200여명에 달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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