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 강화를 위한 'AIA 오픈 이노베이션(AIA Open Innovation)' 2기 출범에 나섰다. 스타트업 5곳을 선정해 AIA생명 비즈니스와 연계하는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이날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AIA 오픈 이노베이션' 2기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
작년 진행된 오픈 이노베이션 1기에 이은 후속 프로그램이다. 헬스·인슈어테크 등 건강 및 보험 관련 청년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업체는 스몰티켓과 트로스트, 오투엠, 에이아이더, 엠지솔루션스 등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 5개 회사다.
AIA생명은 이들에 창업과 운영 자금을 지원한다. 또 전문가 멘토링 그룹이 투자유치 방법, 인재 및 조직 관리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인큐베이팅 기회도 제공한다.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 파트너사 참여 기회도 제공해 지속가능한 벤처 생태계를 구축한다.
우선 스몰티켓은 작년 9월 인슈어테크 업체 처음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고령견에 한해 보험사 고유 권한인 인수심사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다. 이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발생하는 수수료 일부를 리워드로 고객에게 적립한다. 적립된 리워드로 고객은 제휴 서비스를 이용한다.
트로스트는 빅데이터와 IT를 적용해 애플리케이션 내 채팅 또는 전화로 정신건강 진단과 상담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B2B서비스로 확장해 제주항공을 포함 총 4개 회사 임직원 심리상담도 담당하고 있다. 엠로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인 에이아이더는 머신러닝 분석 자동화 솔루션인 스마트 오토ML(SMART AutoML)을 출시한 회사로 포스코와 KB국민은행, 삼성물산, ETRI 등 국내 대기업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투엠(O2M)은 산업 및 생활 관련 안전보호구 전문 기업이다. 이들은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한 산소발생 마스크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특별한 장치나 전원 없이 산소를 발생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이산화탄소 저감기술)하는 기술을 마스크에 적용했다.
엠지솔루션스는 3차원 모션 트래킹(motion tracking) 기술을 기반으로 관절가동범위를 평가할 수 있는 기기와 시스템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스마트 워치처럼 몸에 착용하는 기기로 인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해 신경계, 근골격계 환자들의 재활성과를 평가한다.
한편 지난해 'AIA 오픈 이노베이션' 1기에서는 인슈어테크 기업 디레몬, 식이요법 전문 영양기업 닥터키친 등 7개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