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최신 해외 패션 브랜드 상품을 정식 출시 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프리오더(선주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 셀렉숍 '엔코드'가 운영하는 패션트렌드 플랫폼 'd.code'와 제휴해 1주일 간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부테로(Buttero)' 상품 15종을 판매한다. 해당 상품군은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한 제품이다. 행사 기간 구매 시 정식 발매일과 동일한 7월경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패션업계 '프리오더'는 패션위크에서 먼저 공개한 유명 디자이너나 브랜드 상품을 정식 발매일 이전에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 공식 유통 가격 및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SSG닷컴은 사전 주문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SSG닷컴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프로젝트 펀딩 '우르르'도 공동구매 개념 사전 주문 서비스다. 일정 기간 특정 상품을 구매할 고객을 미리 모아 목표 금액과 수량에 도달하면 판매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온라인쇼핑몰 강점을 살려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프리오더'를 시범적으로 선보이게 됐다”면서 “오는 5월경부터 독립 코너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